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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각교의 효능 및 민간요법 본문

民間療法

녹각교의 효능 및 민간요법

세리수 2016. 12. 10. 01:00

오늘의 게시글은 녹각교의 효능 및 민간요법입니다.

 

녹각이란 사슴의 뿔이 뼈처럼 단단히 굳어진 것을 말합니다. 


사슴은 수컷이 뿔이 나는데,  생후 2년째 4 ~ 5월경에 뿔이 나기 시작하면 매년 새로 나오며,  60 ~ 70일이 지나면 각질화(角質化)가 시작되고 가을에서 겨울에 걸쳐 뿔에 있는 털이 빠지게 되며...,


4~5월이면 구각(舊角)이 탈락하고 새로이 뿔이 나며 신속히 성장합니다.  


여기서 처음 나오는 연한 부분을녹용(鹿茸)이라 하고 뒤에 자라난 단단한 뿔을 녹각(鹿角)이라 해서 보혈(補血, 피를 보충함)과 강정(强精, 정력을 강화해 줌)의 대표적 전통 약재로 쓰여 왔습니다. 





이 녹각도 뿔이 성장하여 저절로 떨어져 나가는 낙각(落角)은 붙어 있는 상태에서 잘라낸 것보다 약효가 떨어집니다. 


약용으로 쓸 녹각을 구입할 때에는 될 수 있으면 겉 색깔이 갈색을 띠고 표면에 털이 붙어 있는 것으로서 뿔 하나가 6근 이상 가는 큰 뿔을 고르는 것이 비결입니다.

 

이렇게 구입한 녹각을 잘게 썰어서 물에 푹 고아 먹는 것이 바로 각교(鹿角膠)입니다.(녹각은 구입한 곳에서 전기톱으로 잘게 썰어 주는 것이 보통이다.)


 



녹각을 끓이는 방법은 큰 들통(가정용으로 제일 큰 것)에 잘게 썬 녹각을 넣고 물을 붓되 넘칠 정도는 안 되도록 합니다. 


여기에 밤(껍질 벗긴 것) 한줌과 생강, 대추 한 주먹씩을 헝겊 에 싸서 같이 넣고 끓입니다. 


끓이는 법이 약효를 좌우하는데, 가능하면 연탄불이 좋습니다. 


약한 연탄불 위에 올려놓고 3일 밤낮으로 72시간 푹 달이면 초탕(初湯)이 되는데 이것을 따라서 찬 곳에서 식히면 완전히 도토리묵 같은 상태로 굳습니다. 

 




나머지 녹각을 다시 물을 붓고 또 3일 밤낮으로 끓여서 재탕(再湯)을 만드는데,  이번에는 초탕보다는 끈적거리는 것이 덜하 지만 역시 젤리상태로 굳어집니다. 


이렇게 삼탕(三湯)까지 하면 녹각은 손으로 만져도 푸석 푸석해질 정도로 물러집니다. 삼탕까지 만들어진 녹각교를 모두 섞어서 다시 한번 끓여서 반 정도 될 때까지 졸입니다.  


이것을 냉장고에 보관하고 매일 2 ~ 3차례 한 숟가락씩 먹되 기호에 맞게 각종 차에 섞어 마시면 됩니다.  너무 많은 양을 한꺼번에 먹으면 설사하니 주의 하도록 합니다.


 



이 녹각교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좋은 약이 되는데 특히 노약자의 기혈을 북돋우는 데에는 값비싼 녹용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탁월한 효험을 볼 수 있으므로 권장합니다.


단지, 만드는 방법이 손을 많이 거치고 각별한 주의해야 하는데, 특히 불에 오랫동안 골 때 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녹각교를 만들고 남은 찌꺼기들을 버리지 않고 음지에서 말려서 가루를 내어 역시 약으로 복용하는데 여자들의 냉.대하증 등에 특효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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